고래잡는이야기 - 나름대로 소심한 복수
필자의 주적은 이곳 현지의 꼬맹이들 입니다. 왜 주적이라고 까지 표현하는가 하면, 1) 세워둔 자전거 바퀴 바람빼기; 2) 길에서 따라다니며 앵벌하기; 3) 달리는 차 무임승차 및 하차하기; 4) 난데없이 뛰쳐나와 주머니를 노리기; 등 난잡한 녀석들의 장난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곳에선 작은 사건이 하나 생겼습니다. 남자아이에게만 해당되는 일입니다.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의료진들이 준비한 가난한 이웃에게 제공되는 무료 시술이 있는데 오늘이 단체로, 녀석들 고래를 잡는(포경수술) 날인 겝니다. "ㅋㅋ 녀석들 쎔통이다" 이 아픔을 남자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단체로 고래잡힌 아이들 - 맨앞의 웃는 이 언니 왠지 무섭다 -.ㅡ;;; 저도 초등학교 6학년, 동생이 초등학교 5학년 때, 그해 겨울방학 어머니..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