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은 굶기지 않을 거야
2013. 9. 8. 21:54ㆍ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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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되바라짐을 꾸짖었더니, 관계가 소원해 진거 같다.
아침운동을 핑계로 공복에 운동장 좀 뛰자니 흔쾌히 허락한다.
날씬함을 원하는 건 나이에 상관이 없는 듯 하다.
땀을 흘리며 소원하던 감정을 다독거려 내려오는 길은 훈훈해 졌다.
다리가 아프다던 아이를 업고 오면서, 이런 말을 계속 강조하였다.
"많이 걷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말을 하자꾸나, 좋은 생각, 좋은 말들을.... "
말에는 힘이 있고, 좋은 말은 굶기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다.
그런 말에 공감했는지 아이는 그러겠노라 하였다.
공복에 운동을 했더니 식욕이 마구 생긴다 그런다.
운동장 두바퀴 돌고, 밥 두그릇에 과자까지 ...
입맛 도는 운동을 하고 온 것 같다.
정말 굶지 않을 것 같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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