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나의 사진론 - 사진은 그리움이다
2009. 6. 23. 12:35ㆍ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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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란 [그리움]이다
제가 생각하는 사진은 빛의 다른 표현이고, 우리 생활의 기록입니다.
누군가의 프로필이고 수사에서는 객관적 증거로 쓰입니다.
그런데,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저는 배경이 사진관인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를 떠올리고 있습니다.
한복을 곱게 입으시고 당신의 영정사진을 찍는 할머니가 떠오르는 건 누군가의 그리움이 되고 싶으신게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지금의 제 상황에서는 사진이란 그리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정의 표현과 추억의 한 귀퉁이로 변해 결국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의 앵글로 보고, 사각의 프레임으로 담고 난 후, 사진은 내게 그리움이 됩니다.
아이는 지금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덧하여 하는 말,
저는 어렸을 적 무척이나 사진을 찍히는 걸 싫어하는 아이였습니다.
다행으로 생각하는 것은 딸아이는 이런 아비와는 달리 무척이나 사진을 좋아합니다.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합니다.
딸아이가 찍은 사진을 보면, 촛점도 안맞고, 땅이나 다른 엉뚱한 것을 찍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엄마를 찍어주겠다는 걸 보면 '나랑은 달라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선 릴레이 주자
모노피스 님
다음 릴레이를 받아 주실 주자입니다.
- 섬세한 글과 사진을 선사해 주시는 Allice in Tokyo의 홈지기 snowooball 님
- 재치와 남다른 시각으로 사회를 보시는 Image Gernator V4의 블로거 FrosteYe님
두분의 사진론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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