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를 옮겨볼까 생각중
이사한 지 4년이 지났다.전에 살던 집도 비록 서민아파트이긴 하지만 썩 나쁘지 않았고, 지하철이 개통되는 등 호재가 있었다. 그러나 그 집을 두고 이사한 이유는 층간소음 때문이었다.층간소음의 가해자가 될 줄을 몰랐지만, 아래층 사시는 분이 정말 민감한 탓에 합의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집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집을 보다 지금 살고 있는 1층을 선택한 이유는 오롯이 그 뜻 하나뿐이다. 층간소음이야 어딜 가도 해소되질 않을 것 같다. 윗집도 저녁이 되면 쿵쾅 거린다.이는 공동주택의 문제이다. 남의 가해자가 되면서 피해자가 되는 것. 그러나 요즘 나의 걱정은 다른 것에 있다.작은 아이는 폐렴을 2번 앓았다. 일주일은 기침으로 다음 일주일은 두드러기 성 가려움을 격는다.매주 병원을 찾고, 약..
2018.11.12